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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ching Tips

최근 동향 수업전략, 교수방법 등 가르침에 유익한 정보를 통해 수업 개선에 도움이 되는 티칭노하우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매학기마다 총 8회의 티칭팁이 제공됩니다.

  • 목적 : 다양한 티칭팁 지원으로 수업방법에 도움
  • 대상 : 전체 교원
  • 형태 : 이메일발송, 홈페이지 게시

Teaching Tips - 수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기대 심리 올려주기

게시판의 작성자, 등록일, 제목,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있습니다.
작성자 교수학습개발센터 등록일 2018-04-16 14:15:44
첨부 Teaching Tips - (3) 수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기대 심리 올려주기.pdf
대다수의 사람들은 강의 시간을 생각할 때 수업의 앞부분과 끝 부분을 기억합니다. 우리의 학창 시절에는 수업이 끝나고 쉬는 시간이 되면 장난이나 잡담을 하다가도 수업 시간이 되어 선생님이 교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 모두들 자리에 앉아 선생님을 주목하곤 했습니다. 교수님의 학창 시절은 어떠셨나요?
 
 
 
수업을 기대하게 만드는 데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01. 영화, 동영상, 사진 등으로 주목하게 하기
 
듣는 것보다는 보는 것이, 보는 것보다는 보고 듣는 것이 훨씬 시선을 집중하게 만듭니다. 따라서 간단한 영화 속의 한 장면이나 동영상 등을 이용하면 수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동기 부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할 때 동기 부여에 대한 연설보다는 이와 관련된 영화의 한 장면이나 동영상이 더 효과적입니다. 감동적인 영화를 보면서 ‘영화의 주인공처럼 되고 싶다’거나 ‘나도 저런 삶을 살고 싶다’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가? 우리는 이러한 경험을 통해 한 장의 그림이나 영화의 한 장면이 천 마디 말보다 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02. 수업 내용과 관련된 질문하기
 
자신감과 실력을 향상시켜야 하는 수업 시간이 되면 토끼와 거북이 경주에 대해 질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실제로 이 둘이 경주를 한다면 누가 이길까?”라고 질문하면 학생들 모두가 토끼가 이긴다고 답변합니다. 그 이유는 토끼가 빨리 뛸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고, 현실에서는 경주하는 사이에 토끼가 잠을 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이렇듯 뻔한 문제를 질문하는 이유는 학생들 스스로 그 이유를 설명해 보도록 유도하기 위함입니다. 이러한 질문 다음에 수업과 관련된 질문을 하면 자연스럽게 의견을 주고받게 됩니다. 질문하고자 하는 문제들에 앞서 그와 관련된 쉬운 문제를 먼저 질문하면 대답도 원활해지고, 다음 문제를 질문할 때도 적극적인 참여 동기를 가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핵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수업을 하고자 한다면 먼저 핵과 관련하여 손쉽게 대답할 수 있는 답변을 유도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핵무기가 가장 많은 나라는 어디일까요?” 또는 “핵무기로 인해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나라는 어디일까요?” 등과 같이 쉬운 주제를 먼저 던지면 학생들로 하여금 학습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도록 할 수 있습니다. 또 질문을 먼저 던진다는 것은 학생들에게 오늘은 배울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 주는 선행 학습의 효과가 있습니다.
 
03. 노트를 미리 출력해 오게 하기
 
다음 시간에 배울 수업과 관련된 교안을 홈페이지에 올리고 학생들로 하여금 직접 출력하게 하는 방법은 수업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팀을 구성한 후에 이 교안을 이용하여 교안에 담긴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는 한편 이를 수업 시간에 다른 팀들과 공유하는 방법은 모두가 함께 수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됩니다. 이 교안에는 학습 내용이 빈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과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참고 도서와 웹사이트 주소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과제의 질은 중요하지만, 팀 전원이 적절히 참여와 역할을 분담했는가?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질의가 이루어지는 가? 등을 중점에 두고, 이를 학점에 반영하거나 작은 상 등을 주는 방법도 학습동기를 유발합니다.
 
물론 이러한 방법을 사용하기 시작할 당시에는 학생들이 귀찮아하기도 하고, 적극적인 참여 또한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지만 시간이 흘러갈수록 팀끼리의 건전한 경쟁이 이루어져 발표의 내용과 질이 점차 개선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A교수님은 학기가 끝나자 많은 학생들은 한결같이 “처음에는 예습에 대한 부담감도 있고, 때로는 귀찮기도 했지만, 수업을 할 때 필기를 하는 시간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수업 집중도가 높았다”고 말했습니다.
 
수업은 절대로 선생님 혼자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선생님과 학생이 함께 노력해야만 좀 더 발전적이고 효과적인 수업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수업은 이처럼 일방향이 아니라 쌍방향입니다. 일방향으로 이루어진 수업을 학습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다”라고 외치는 것을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할 수 없듯이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 없이 선생님 혼자 강의를 하는 수업은 결코 효과적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04. 실생활과 연계하기
 
경기도 인천의 한 선생님의 일화가 있습니다. 한 선생님은 ‘오늘 수업은 옥상에서 한다.’라는 말을 하시고는 반 학생들을 이끌고 옥상으로 올라가셨다고 합니다. 그 학교의 옥상에는 장을 직접 담글 수 있는 장독대가 줄을 이어 서 있었습니다. 모두들 호기심 반, 의문 반으로 선생님을 바라보고 있는데 선생님이 그 중 한 장독 뚜껑을 여셨습니다. 거기에는 간장이 가득 들어 있었는데 갑자기 주머니에서 달걀 하나를 꺼내어 장독 속에 담그었더니 달걀이 둥둥 뜨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장독을 열고 또 달걀을 담그니 이번에는 반은 잠기고 반은 둥둥 떴습니다. 세 번째 장독을 열고 달걀을 담그었더니 달걀이 전혀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그 장면을 보고 선생님은 염분의 농도에 따라 달걀에 어떠한 변화가 있는지를 설명하셨다고 합니다.

학생들은 오랫동안 그 장면을 잊지 못할 것임에 분명합니다. 우리가 오래 기억하는 것들의 특징 중 하나는 배우는 내용이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을 때입니다.
 
 
 
TIP _스티커를 활용하라
01 학습자의 요구를 파악하고 강의 방향을 정할 수 있습니다.
02 가장 잘 이해하는 부분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03 학습자들의 수준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04 각 분야별 궁금한 것을 주제로 정하여 진행하면 강의에 도움이 됩니다.
05 사전에 알고 싶은 것들을 표시하도록 합니다.
 
|출처| 김영균 <강의법에 길을 묻다>, 상상채널, 2011 중에서 발췌, 각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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