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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증이란? ◆
| 작성자 | 배성은 | 등록일 | 2024-11-10 21:5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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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증이란? ◆
『스몰 트라우마』 맥 애럴 지음, 박슬라 옮김, 86-88. 때때로 약간의 우울감을 느끼는 것은 정상적이고 인간적인 일이다. 사실 우리는 긍정적인 감정보다 부정적인 감정에 더 민감하다. 생존하기 위해서는 최악의 상황을 재빨리 알아차리는 것이 최선이었기 때문이다. 심각하고 치료가 필요하다는 징후인 건 아닌지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 만일 아래와 같은 기분을 경험하고 있다면 당신은 기저 우울 장애를 앓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지난 2주일 동안 당신은 이와 같은 일을 경험했는가? □ 대부분의 시간 동안 슬프거나, 공허하고나, 망연하다 □ 예전처럼 즐겁고 좋아했던 일상적인 활동에 더는 아무 관심도 가지 않는다. □ 낮 시간을 포함해 대부분의 시간에 잠을 잘 수 없거나 너무 많이 잔다. □ 평소보다 피곤하고 기운이 없다. □ 먹는 것에 전혀 관심이 없거나 평소보다 식욕이 늘어 한 달에 체중이 5 퍼센트 이상 증가하거나 감소했다. □ 나 자신과 남을 실망시키고 있는 것 같다. 실패자가 된 기분이다. □ TV를 보는 것처럼 쉽고 간단한 일에도 집중하기가 어렵다. □ 말이나 움직임이 평소보다 느려지거나 반대로 항상 안절부절못하고 산만하다. □ 자살 시도 여부와는 상관없이 자살에 대해 생각하거나 반복적으로 죽음에 대해 생각한다. □ 위의 증상들 때문에 업무나 학교생활, 가정에서의 역할과 같은 일상 활동이나 책임을 수행 하기가 어렵다. 고기능 우울증은 아닐까? 위의 몇 가지 증상이 익숙하면서도 최종 진단을 내릴 만큼 일상생활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라면 ‘고기능 우울증’의 징후일 수도 있다. 우울증은 대개 가족이나 친구와의 교류, 가정 또는 직장에서의 생활이 원만하지 않거나 좋아하는 취미나 스포츠에 집중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때 발견되는 반면, 고기능 우울증의 경우에는 이를 눈치채기가 어렵다. 어떤 사람들은 내적으로 극심한 괴로움을 겪고 있으면서도 외적으로는 괜찮아 보일 수 있다는 얘기다. 이처럼 일상생활을 지속할 수 있는 경우는 다른 우울증과 비교할 때 결코 덜 심각하지 않으나 인지하기가 훨씬 어렵다. 만일 ‘일상 활동’을 수행하는 데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고 위에 나열한 증상을 경험하고 있다면 도움을 구하기를 바란다. 가능한 한 빨리 발견하고 개입한다면 고기능 여부와 상관없이 우울 증세를 개선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최악으로 곤두박질치기 전에 도움의 손길을 붙잡는 게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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