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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철하박사님과 헤어짐을 아쉬워하며...
| 작성자 | 박근섭(ks52park@hanmail.net) | 등록일 | 2018-0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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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 | 기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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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본문
ACTS의 상징이신 한박사께서 하늘의 부름을 받으셨다.
한번은 인생에게 다가오는 일이다. 신앙인에게 가장 고귀한 순간이다. 신학적으로 성화에서 영화로 가기 때문이다. 성경적으로 주님을 온전히 닮는 복의 시간이다. 많은 일을 하시고 세계와 한국 신학계에 크신 기여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할 이유는 없다. 특별히 ACTS에 대해선 더 그렇다. 부음에 대한 소식을 학부 동문을 통해서 받았다. 개인적으로 학교가 소식을 준 것도 아니고, 한 별이 이 땅을 떠남에 대해서 아쉬움을 가졌다. 한박사님에 대해선 직접 강의를 들었던 기억이 없는 것 같다. 많은 세미나를 다녔으면서도 한박사님의 강의엔 어떻게 한 번도 참석을 못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물론 20대부터 한박사님에 대해서 알고 있었음에도 그렇다. 유일하게 한번 뵌 적이 있다. 학내사태로 인해 문제 해결을 위해서 학부동문들과 함께 과천의 댁으로 찾아갔다. 자상하시고 배운 적도 없고, 초면임에도 제자처럼 대해 주셨다. 이름과 사역지를 물으시고 저서 [21세기 인류의 살 길]에 친히 사인과 내 이름을 적어주시며 나름의 복된 기원을 적어 주셨다. 우리는 학교의 존립의 위기로 인해 찾아갔는데 그럼에도 스승(강의를 듣지 않았으나 ACTS인으로 자부하기에)이신 한박사님께서는 신학을 가르치려 하셨다. 우리에게 여유가 있었다면 듣고 묻는 귀한 시간이었을텐데 그렇지 못했다. 풍전등화의 위기에 급한 불을 꺼야만 했다. 장례식을 영상으로 보며...... 한철하 명예총장 천국환송 “예배”라고 제목을 붙였다. ‘기획실’에서 직원이 올렸기에 그럴까? 사람을 중심으로 할 때 교회의 예식은 예배란 표현을 쓰지 않는다. “천국 환송식”이어야 한다. 예배라고 해야 더 고상하고 돋보여 그런 것일까? 또 화환에는 “영면[永眠]”이라고...... 인터넷 사전에서 [영원히 잠든다는 뜻으로, 사람의 죽음을 이르는 말.]로 되어있다. 한박사님께서 이런 것을 살아 생전에 보셨다면 어떠하셨을까? 자문해 본다. 물론 육체는 주님 오실 때까지 잠든다. 그러면 손박사님의 조사에 사랑하는 아들과 부인을 만나 말할 수 없는 기쁨을 누린다고 하셨는데...... 동문들이 배제되었다. 또 원우회장과 학생회장도 있는데... 이제부터 오점의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음으로 한박사님의 위업을 욕되게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것이 이 땅에서 조국의 신학계에서 한박사님을 길이길이 기리는 것이 될 것입니다. 신대원 1기 졸업생 박근섭 제자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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