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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들의 행정복귀 성명서 및 교수회의 소집 요청에 대한 회신

게시판의 작성자, 등록일, 제목,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있습니다.
작성자 류승희 등록일 2007-03-08 00:00:00
아래의 문서는 교수님들이 인터넷에 올린 문서에 대한 답변이기 때문에 인터넷에도 공지 합니다 (교수님들께는 이미 지난 달에 개별적으로 보낸 사안입니다).
 
[아      래]

수신: 강창희, 금동철, 김덕영, 김성수, 김영희, 김준수, 박해경, 안경승, 이숙경, 이장호, 원종천, 우심화, 장해경, 정채옥, 정홍열, 정흥호, 조휘, 한상화, 허주, W. Purinton 교수님들




참조: 교무처, 대학원 교학처, 학생처

발신: 총장

날짜: 2007. 2. 25.

제목: 행정복귀 성명서 및 교수회의 소집 요청에 대한 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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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들과 가정에 하나님의 은혜가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교수님들께서는 2006년 9월 12일에 ‘강의를 제외한 모든 업무는 보류한다’고 밝히시고, 학교에서 요청하는 모든 학사업무에 참여를 거부하셨습니다. 그러시다가 지난 2007년 2월 14일 ‘행정관련 업무에 복귀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만으로 학사업무에 참여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또한 2월 21일자로 교수 20명의 연명으로 교수회의 소집 재요청 공문을 보낸 바 있습니다. 이는 형식이나 내용상으로나 절차상으로 아래와 같은 하자가 있습니다.



1. ‘행정복귀’라는 용어 사용에 대하여.

‘행정이탈’ 이나 ‘복귀’는 교수님들께서 임의적으로 하실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교수님들의 본래 업무는 강의와 연구이며, 행정은 행정을 맡은 보직자들에게 해당되는 사항입니다. 일부 교수님들께서는 보직에서 면직되었거나 혹은 자진 사임하였으므로 별도의 보직자들이 임명된 상태입니다. 그리고 그동안 교수님들께서는 학사와 관련된 제반 업무를 임의로 거부한 사항이므로 ‘행정복귀’는 교수들께서 선언하실 내용이 아니며, 이는 총장이 교수들께 내려야 할 ‘명령’입니다.



학교는 교직원이 봉사하는 일터 입니다. 불만이 있다고 해서 순리로 진행되어야 할 학사행정을 마비시키려는 시도로 강의 외에는 아무 것도 하지 않겠다고 하다가, ‘행정복귀’ 성명서 한 장으로 무마하려는 것은 여러분들이 행정의 참 뜻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것으로 이해 됩니다. 아무 때나 들락날락할 수 있는 것이 행정은 아닙니다.



2. 학사행정 참여에 대하여

총장은 2006학년도에 정상적인 학사행정을 운영하기 위하여 몇 차례 교수회의 또는 교수 모임을 소집하였으나 귀 교수들께서는 그 소집에 응하지 않으셨습니다. 이에 대하여 총장은 몇 차례 경고를 보낸 바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다시 학사행정에 참여하겠다고 한다면, 지난 학년도에 교수회의에 불참하였던 사유에 대하여 소명하시고 차후로는 학교 행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시겠다는 내용의 약속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3. 교수회의의 성격과 소집권자

학칙에 따라 교수회의 의장은 총장이며, 소집권은 총장에게 있습니다. 또한 귀 교수님들이 일을 안하시겠다고 하셨기 때문에 이미 정상적인 절차에 의하여 다른 교수님들이 다루었던 안건들을 교수협의회의 이름 또는 교수 20인의 이름으로 다시 다루겠다고 소집을 요청하는 것은 총장의 행정권에 대한 월권일 뿐만 아니라 귀 교수님들의 학자적 양심에 어긋나는 것이며 교수회의라는 행정적 절차에 대한 오류입니다. 교수협의회는 글자 그대로 ‘교수들의 협의체’로 학교에서 정식으로 인정하는 단체가 아니므로 당연히 교수회의 소집권이 없으며, 개별 교수들께도 교수회의 소집권은 없습니다. 또한 총장은 교수회의 의장으로서 보고를 받고 의결을 주도할 권한이 있는 것이지, 일을 안하겠다고 직무를 방기한 분들에게 ‘보고를 하는’ 자리를 마련 하기 위해서 교수회의를 소집할 의무는 없습니다.



4. 2007학년도 학사일정

귀 교수들께서는 지난 학기부터 겨울방학 동안 학사행정에 참여하지 않음으로써, 학교에 막대한 어려움을 안겨 주었습니다. 총장은 주어진 권한에 의거하여 2007학년도 학사에 대한 모든 계획을 수립하여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이미 결정되어 진행되고 있는 학사에 대하여 귀 교수들과 별도로 논의할 사항은 없으며, 귀 교수님들은 공지된 학사일정에 따라 주시면 됩니다.



그러나 지금부터라도 학교 행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시어 학사업무에 함께 하고자 하신다면,

1) 지난 학기 학사행정에 불참하였던 사항에 대한 소명서와,

2) 지난 22일까지 제출을 요청하였던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한 단순한 서약서를 조속히 총장에게 개별적으로 제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불편하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교수님들께서 행정복귀 성명서나 교수회의 소집요청서를 보낸 것을 부정적으로 해석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우리 모두가 함께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피차 겸허한 자세와 화해의 손길을 내미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성명서나 공문이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 중의 누구라도 그러한 화해의 생각이 있다면 저는 언제라도 그에 대하여 솔직하고 긍정적으로 응답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참으로 학교와 학생들을 위하는 분이라면 그러한 대화를 좋아 할 줄로 믿습니다.



늘 건강하시기를 바라면서 줄입니다.



2007년  2월  25일



총  장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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