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중국어학과는 영성과 지성을 겸비하고, 21세기 중국전문가로 복음사역을 포함한 대(對)중국분야에서 활약하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중국어 발음 습득부터 중·한예배 통역 등에 이르는 체계적인 교과목을 편성하여, 국내 유일의 중국사역 특화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하계 및 동계 중국연수, 교환학생 등의 다양한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통해서 중국에 대한 이해와 중국어 실력을 높이고, 대중국전문가로 발전할 수 있는 균형잡힌 교육제도를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4년 동안 2개의 한·중학위를 동시에 취득하는 중국 자매대학교와의 3+1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고, 국제기독교학교연맹(Association of Christian School International)에서 인준한 중국어 교사자격증 취득을 위한 소정의 과정도 이수할 수 있습니다. 선교중국어학과 졸업생들은 인증된 중국어 실력을 바탕으로 관련 분야에서 활약하고, 본교 대학원을 포함한 국내·외 대학원에서도 특정 학문을 넓히며 발전하는 그리스도의 삶을 구현하게 될 것입니다.
선교중국어학과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는 기독교의 신앙을 개인적으로 체험할 뿐만 아니라 이 신앙의 소중함을 중국인들과 나누며, 능숙한 중국어 실력과 중국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복음사역 및 다양한 분야에서 대 중국 전문인으로 활약하는 기독교 지도자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선교중국어학과는 2013년 12월 북경건축대학교 국제교육학원과, 2014년 7월 하북사범대학교 국제문화교류학원과 학생교류 협약을 체결하여 선교중국어학과 재학생들에게 하계와 동계방학 및 학기를 통한 북경건축대학교 및 하북사범대학교에서의 중국어 언어연수와 중국문화 학습 등의 기회가 제공되고, 이를 학점으로 인정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2015년 10월 하북사범대학교와 체결한 3+1복수학위 프로그램을 통해 재학기간 중 두 대학교의 학위를 취득할 수도 있게 되었다.
2013년 겨울 중국연수 참여후기 (선교중국어학과 13학번 임지*)
가장 먼저 나는 중국어에 일면의 관심도 없었음을 말하고 싶다. 언젠가 기회가 된 다면 배워야겠다고 생각했지 중국어를 나의 전공으로 만들고 내가 중국 관련된 직업을 꿈꿀 줄 전혀 예상치 못했다. 그런던 2013년 여름, 중국 어학연수는 나에게 한 줄기 빛처럼 다가왔다. 모든 것이 새로웠고 기대 되었으며 ‘내가 이 시간에, 이곳에 있을 줄이야’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처음에는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고생했고 의사소통도 큰 문제였다. 하지만 조금씩 조금씩 한국에서 공부했던 것만큼 들린다는 것을 몸 소 체험하기 시작했다. 중국어로 수업한다는 것 자체가 부담이 될 수도 있었는데 생각보다 꽤 원활 하게 수업이 진행되고 있음을 느꼈다. 하루 평균 7~8시간 중국어 공부를 하고, 주말에는 교회 및 답사를 다녔다. 답사를 다니며 지하철과 버스를 수차례 갈아탄 것, 중국의 숨 막히는 사람들 틈에서 서로를 챙기며 지친 와중에도 사진을 찍었던 것, 사막의 오아시스 같았던 자유시간 등 모든 것이 추억이 되었다. 버거웠던 중국어 회화 과목이 중국을 다녀오고 나서는 한결 수월해졌다. 나는 여건이 허락되는 한 또 다시 베이징 땅을 밟겠다고 결심했다. 그리고 이어진 두 번째 어학연수.. 한번의 경험 덕분에 준비는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여름연수에는 무언가 들뜬 마음을 가진 상태에서 임했다면, 겨울에는 중국어 공부에 대한 비장한 마음뿐이었다. 겨울 연수는 답사 일정 보다 공부 스케줄이 여름에 비해 정말 타이트했다. 숙제도 워낙 많아서 귀가 후에도 항상 새벽 한, 두시가 되어야 잠자리에 들었다. 하루 평균 3~4시간씩 자는 것이 대부분이어서 평소 잠이 많은 나에게는 상당한 요구가 되었다. 겨울 연수가 공부 말고도 나에게 끼친 영향중에 가장 큰 것은 ‘배움’에 있어서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이다. 내가 무엇을 위해 중국어 공부를 해야 하는지, 나의 최선의 노력 끝에는 무엇이 있을지 생각하기 시작했다. 하나님이 나에게 이러한 배움의 과정을 허락하시는 이유가 무엇일까, 하나님의 계획에는 또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궁금했다. 결론은 참 감사하게도 이러한 고민들이 2주, 3주 지날수록 나에게 열정과 기대로 변화되어 남았다. 또 한 가지 감사한 점은 교수님께서는 이러한 나의 열정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도와주셨다. 두 번의 연수를 경험하면서 지난 과거와 달리 중국에 대한 관심이 훨씬 더 깊어졌다. 언어뿐만이 아니라 중국의 역사, 중국의 문화 등 다양한 부분도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 배움에 대한 열정이 내 안에 생겼다는 것을 인지한다. 그리고 내 안에 꽃을 피울 수 있는 생명력 있는 씨앗이 존재함을 느낀다. 먼 훗날 나의 제자들과 함께 중국 땅을 밟을 날을 꿈꾸며 부지런히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달려가야겠다는 생각이 글을 마무리하면서 다시금 내 마음에 새겨진다. 앞으로 내가 중국을 더욱더 사랑하기를 소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