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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ching Tips - 질문의 기술
| 작성자 | 교수학습개발센터 | 등록일 | 2019-05-31 16:27: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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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 | Teaching Tips - (6)질문의 기술.pd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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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본문
교수자가 학습자를 강의에 참여시키는 방법 중 가장 일반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이 질문입니다. 강의는 일종의 커뮤니케이션입니다. 강의 경험이 많고 유능한 교수자일수록 질문을 잘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질문은 교수자와 학습자를 이어주는 촉매 역할을 해줍니다. 질문은 학습자 스스로 그 문제에 대해서 깊이 성찰하여 수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교수자가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강의는 학습자의 마음을 헤집고 들어갈 여유가 없습니다. 교수자의 질문과 대답은 교수자가 생각하지 못한 창조적인 사안을 발굴하게 하는 원천이 되어주기도 합니다. 질문은 또한 교수자와 학습자 간의 관계 형성을 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질문이 좋은 이유 첫째, 학습자에게 질문을 하는 목적은 강의 내용에 대해서 학습자가 얼마나 알고 있는가를 알아보기 위해서입니다. 학습자의 대답을 듣고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해하고 있는지 자신의 강의 효과를 자체 진단하는 수단으로 질문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둘째, 교수자가 계속적으로 일방적인 강의를 하면 학습자는 수동적으로 반응하지만 교수자가 계속해서 질문을 던지면 청중은 스스로 질문한 내용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한 생각을 합니다. 이는 청중의 사고를 직·간접적으로 계속 자극을 하는 효과를 냅니다. 셋째, 질문을 통해 학습자에게 학습 동기를 부여할 수 있고 넷째, 학습자들은 때로는 교수자의 지식보다 함께 공부하는 학습자의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될 때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질문은 학습자와 교수자를 연결해줌으로써 청중의 마음 문을 열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올바르게 질문하는 방법 1) 목적을 명확히 해야 한다. 교수자가 던진 질문의 요지를 청중이 명확히 알아들을 수 있도록 요지를 명확하게 전달해야 합니다. 교수자가 던진 질문을 청중이 이해하지 못해서 대답을 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면 다시금 말을 고쳐서 청중이 알아 듣기 쉬운 용어로 질문을 해야 하며, 질문의 목적이 어디에 있는지 명확히 밝혀야 합니다. 2) 한 가지씩 질문을 해야 한다. 교수자는 청중이 비교적 간단하고 쉽게 답을 할 수 있도록 한 번에 한 가지의 질문만 합니다. 특별히 두 개 이상 질문해야 하는 경우에는 한 가지 질문에 대한 대답을 듣고 나서 재차 질문을 하는 식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3)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 한다.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의 속성에 따라 얼마만큼의 시간 여유가 필요한지 계산하고 그 시간동안은 청중이 생각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어야 합니다. 4)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지 않는다. 질문을 할 때는 질문을 받은 사람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한 후에 질문을 해야 합니다. 영어에 대해서 전혀 문외한인 사람에게 영어로 질문을 한다거나 답하기 곤란한 사적인 사항에 대해서 질문을 하는 것은 가급적 피해야 합니다. 5) 대답을 하지 못한 청중이 민망해하지 않도록 한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대답을 하지 못할 시에 민망함과 창피함을 느끼게 마련입니다. 특히 성격이 매우 소심한 사람일 경우에는 “너무 갑자기 질문을 던져 대답하기가 매우 곤란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잠시 생각하실 시간적인 여유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혹은 “잠시 생각을 하고 계시고요. 다른 사람들의 대답을 들은 다음에 다시 듣기로 하겠습니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다른 사람에게 질문을 돌립니다. 다른 사람의 대답을 들으면 그 내용을 토대로 소극적인 학습자도 비교적 쉽게 대답을 할 수 있는 질문을 다시 해서 소심하게 마음 저려하는 사람의 기분을 달래 주는 것들이 필요합니다. 6) 중간에 끼어 들어서 대답을 방해하지 않는다. 교수자는 학습자가 설령 질문한 요지와는 전혀 다른 방향을 대답을 하여도 결코 중간에 끼어들어 말을 자르거나 질문한 방향과 다르다는 것을 지적하지 않아야 합니다. 일단 학습자의 말을 다 들어주고 학생이 잘못 알고 있는 내용에 대해서는 정정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7) 지명 질문의 형태로 질문한다. 질문을 할 때는 우선 청중 전체를 대상으로 질문을 하고 누구를 지목해도 질문에 대답을 할 수 있겠다고 생각되면 특정인을 지명해서 질문해야 합니다, 그래야 청중이 질문에 대한 대답에 익숙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고 지명 질문을 먼저 했는데 대답을 회피하는 청중이 생긴다면 이후에는 질문을 던져도 대답을 하지 않는 것이 당연시 되어 대답을 하지 않는 흐름으로 강의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8) 쉬운 질문에서 어려운 질문으로 한다. 질문이란 대답을 필요로 합니다. 원활하게 강의가 진행되기 위해서는 교수자의 질문에 대해 청중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야 합니다. 즉 질문에 대해서 대답할 수 있도록 청중의 말문을 먼저 여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질문을 던질 때는 청중이 비교적 쉽게 답을 할 수 있는 질문을 던지고 차츰차츰 난이도를 높여서 질문을 하도록 해야합니다. 9) 대답을 잘할 것 같은 사람부터 질문을 하도록 한다. 강의를 하다보면 전체 질문에 대해서 아주 적극적으로 응답을 하는 학습자가 있기 마련입니다. 지명 질문을 할 때에는 강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자발적으로 발표를 하는 사람 위주로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교수자가 질문을 하면 누구나 적극적으로 대답을 하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10) 옆 사람과 상호 의견을 나누도록 한다. 교수자의 질문에 대답을 잘하지 않는 것은 자신이 알고 있는 대답이 틀릴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자칫 틀려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창피를 당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교수자는 질문을 하기 전에 질문 사항에 대해 옆 사람과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 그 후에 지명 질문을 통해 대답을 유도하면 교수자가 원하는 만큼의 충분한 양의 명쾌한 대답을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김해원 <영혼을 훔치는 강의의 기술>. 아름다운 사람들, 2009에서 편집,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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